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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한국조폐공사·한국투자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에게 '다스 특혜대출 의혹'에 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박 의원은 화재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수습 지원과 대책 마련에 나선다. 당초 이날 오후 '영선아 시장가자' 첫 회 행사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1시45분 KTX편으로 밀양으로 떠났다.
박 의원은 밀양 화재사고 소식을 접하고 페이스북에 "많은 국민들이 아타까워하고 계시다. 생명만큼 귀중한 것이 없다"며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올렸다. 또 "정부는 화재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유가족과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경기도지사 주요 후보군인 전해철 의원도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지지자들과의 산행 모임을 사고 수습 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오는 27일 오전 경기 수원 광교산에서 예정된 연합 신년산행과 지지모임 '문전성시(문재인과 전해철의 국민 성공시대)' 행사는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여야 지도부가 밀양으로 총출동했다.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사고인만큼 피해 현황을 살피고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역에서 밀양역까지 KTX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추 대표는 당초 휴가 중으로 당무를 쉬고 있지만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 방문 일정을 잡았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추 대표에 앞서 오후 3시 께 출발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성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오후 1시 무렵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홍준표 대표는 오는 29일 오전에 별도로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계획했던 영화 관람 일정을 취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밀양 화재 현장을 방문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 지도부도 오후에 밀양을 찾기로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오전 11시경 가장 먼저 밀양 화재현장에 도착해 사고 현황을 살폈다. 전날 대구를 방문해 머무르고 있던 유 대표는 사고 소식을 듣자 서울 일정을 취소하고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피해 상황을 전해듣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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