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D-1…남북,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

[the300]

통일부 연락관이 3일 판문점에서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북측에서 온 전화를 받고 있다. (통일부 제공) /사진=뉴스1
정부는 주말인 14일에도 북측과 판문점 연락채널 업무를 개시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우리측과 북측이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날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제의를 수락했다. 이로써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 개최 이후 6일 만에 실무회담을 갖게 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북측에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의제 전반을 다룰 차관급 실무회담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갖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이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먼저 하자고 역제안을 해와 이를 수용한 것이다.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대표로는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나선다.


북측에서는 대표단장에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대표로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등이 나온다.


특히 김정은의 옛 애인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이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모란봉악단은 2012년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결성된 악단으로 북한판 걸그룹으로 일컬어진다. 북한이 모란봉악단을 평창올림픽에 파견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평창올림픽에 파견하는 북한 예술단의 구성과 규모, 공연 일정, 이동경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이 합동공연 진행을 논의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선수단과 응원단 등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북한에 조속한 회신을 요청해놓았으며, 회신이 오는 대로 준비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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