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남북관계 개선 환영…文대통령 노력 적극지지"

[the300](상보)文대통령과 약 30분 통화…평창올림픽 초청에는 즉답피해

【다낭(베트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해 11월11일 오후(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11.11.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시 주석과 약 30분 간 전화통화를 가졌다. 양자관계 발전, 남북 고위급 회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을 계기로 '핫라인'을 구축한 이후 양 정상 간 통화는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시 주석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최근 남북회담의 개최에 있어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한 남북 관계개선의 성과를 환영하며 이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문 대통령의 지난 국빈방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달 문 대통령의 방중 이후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교류협력 활성화의 효과를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기 시작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평창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지만 시 주석은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 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일단 즉답을 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본인의 참석이 어려울 경우 고위급 인사를 파견할 뜻을 밝혔던 바 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