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청년 인구는 작년부터 2021년까지 39만 명 증가했다가, 2022년부터는 정반대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청년 일자리는 이러한 인구구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3~4년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국가적인 과제로 삼아, 앞으로도 직접 챙기겠다. 일자리 격차를 해소하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격차 해소,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같은 근본적 일자리 개혁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동시간 단축은 우리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모든 경제주체의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사를 가리지 않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의지를 갖고 만나겠다. 노사정 대화를 복원하겠다"며 "국회도 노동시간 단축입법 등으로 일자리 개혁을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 혁신성장은 우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연말까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화성 K-city)가 구축된다. 2000개의 스마트공장도 새로 보급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스마트 시티의 새로운 모델도 몇군데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 4차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의 성과를 직접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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