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이백만 주교황청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2018.01.08.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령은 남북 고위급 대화를 하루 앞두고 "남북대화의 성공을 위해서도 우방국들과의 협력,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 이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신임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북한의 도발로 인해서 우리 한반도 정세가 아주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등의 정세 관리, 그리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대단히 중요한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말 우리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이렇게 크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처해 있는 특수한 상황도 작용하는 것 같다"며 "그런 상황은 올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외교가 정말 우리나라의 근간이 될 정도로 이렇게 중요한 것은 올해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당면한 외교 현안으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거론하며 "평창동계올림픽에 이미 많은 정상분들, 정상급들이 오시기로 돼 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오신다면 우리 평창올림픽의 위상도 더 높아지게 될 것이고, 그만큼 평화 올림픽으로 가는데 기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림픽 기간 내에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정상들과 각급의 정상외교도 펼쳐 나가야 된다"며 "이런 일들을 여러분들이 하셔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정말 축하와 함께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정부의 국정혼란을 겪는 동안 외교 공백이 컸었는데,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그런 외교공백을 메워 나가는 그런 일들을 우리가 함께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우리 한반도를 둘러싼 4대국 중심의 외교를 해 왔다면 이제는 남쪽으로는 아세안을 비롯한 남방국가들, 북쪽으로는 러시아를 비롯한 북방국가들, 그리고 EU, 유럽까지 우리 외교를 다변화하면서 우리 외교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야 되는 그런 시기"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범구 주독일대사, 신봉길 주인도대사, 최종문 주프랑스대사, 최규식 주헝가리대사, 이백만 주교황청대사, 신성순 주라오스대사, 최용환 주이스라엘대사, 조준혁 주페루대사, 한동만 주필리핀대사, 권해룡 주스위스대사, 최홍기 주터키대사, 이친범 주동티모르대사, 김상일 주멕시코대사, 이정규 주스웨덴대사, 황성연 주우루과이대사,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 곽성규 주파키스탄대사, 이헌 주스리랑카대사, 임기모 주아르헨티나대사, 조신희 주피지대사, 김영채 주아세안대사, 진기훈 주투르크메니스탄대사, 이상화 주미얀마대사, 최성수 주리비아대사, 임훈민 주에티오피아대사, 이영근 주에콰도르대사, 임상우 주마다가스카르대사가 신임장을 받았다.
이자형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는 현지 폭설로 공항이 폐쇄돼 신임장 수여식에 불참했다. 박금옥 주노르웨이대사도 현지 기상 악화로 참석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