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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조 장관은 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행히 회담 대표단 협의가 잘 마무리돼서, 주말에 대표단이 모여서 계속 회담 대책을 협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북측 수석대표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나서는 것에 대해 "만나봐야 알겠다. 처음 만나는지, 국방장관회담이나 다른 계기에 봤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리 위원장이 그간 회담에서 강경파로 평가된 데 대해서는 "회담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워낙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회담이고 국민이나 국제사회의 관심이 많은 만큼 성실히 잘 준비해서 회담에 임하겠다"며 "회담이 이번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 통일부 장·차관이 이례적으로 함께 나서는 데 대해 "이번 회담 이후 앞으로 (북측과) 실무 협의 등을 계속 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것을 계속 원만하게 해나가기 위해 이렇게 진용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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