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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임종석(오른쪽) 대통령비서실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2018.01.02. amin2@newsis.com |
‘以不變應萬變'(이불변응만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변하지 않는 것으로 만 가지 변화에 대응한다"는 6글자를 인용해 "새해를 맞아 가슴에 담은 경구"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다섯 줄짜리 글을 올려 "대통령을 가까이 모시면서 새삼 '진심과 정성'의 중요성을 배운다"며 "대통령은 이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모든 변화를 헤쳐가고 있다. 모시는 사람으로서 올해는 저도 열심히 따라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문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 새해 평창올림픽 관련 남북 대화가 극적으로 시작된 점, 한미 관계 한중 관계 등 난제들이 첩첩이 쌓인 상황에 대한 소회로 풀이된다. 정치외교적 상황이 급변해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가겠다는 의지로 읽을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치적 난제에 부딪칠 때마다 "어려울수록 원칙대로"라는 판단으로 결정을 내려왔다고 한다. 임 실장은 이 점을 "진심과 정성이라는 변하지 않는 원칙"으로 표현한 걸로 보인다.
'이불변응만변'은 베트남 지도자 호치민이 사용한 명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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