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新정당, 가상 지지율은 '12.8%'-리얼미터

[the300]기존 두 정당 지지도의 합은 12.4%…시너지 효과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오른쪽)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가상 통합 시너지 효과가 기존 정당구도의 지지도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7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29명(응답률 4.1%)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를 가정한 '신(新) 정당구도' 지지도에서 국민+바른 통합당은 1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신 정당구도에서 각 당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7.4%, 한국당 17.8%, 국민+바른 이탈 정당(또는 교섭단체) 3.5%, 정의당 4.3%로 나타났다.

기존 구도의 지지도에서 국민의당은 6.8%, 바른정당은 5.6%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정당의 지지율 합은 12.4%로, 신 정당구도에서 국민+바른 통합당의 지지율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양당 통합 시 이탈파 의원들이 정당 또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3.5%의 지지를 받아 이탈표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는 유권자들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내년 6월13일에 열릴 지방선거에서 현재의 지지율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이 49.0%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신 정당구도' 지지도에 대비해 2.8%포인트 높은 20.6%를 기록해 약진했다. 국민+바른 통합당은 11.1%, 국민+바른 이탈 정당은 3.4%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5.3%다.

리얼미터는 각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직무수행 평가도 조사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74.6%를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71.5%를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이후 순서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68.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5.4%), 이정미 정의당 대표(64.1%) 순이었다.

한편, 리얼미터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샤이보수 논란이 이어짐에 따라 '현재 여론조사에 어느 성향의 표심이 가장 많이 숨겨져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중도 성향 28.5%, 보수 성향 28.0%로 약 3명중 2명이 중도·보수 성향이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진보 성향은 14.4%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답했다. '없음'은 10.0%, '모름/무응답'을 답한 건 19.1%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4만9436명에게 접촉해 최종 2029명이 응답,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는 무선(80%)과 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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