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중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원칙 합의 환영"

[the300]"前정부 외교참사 신속히 복원…정당외교로 뒷받침할 것"

백지수 기자 | 입력 : 2017.12.15 13:58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열린 한ㆍ중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4가지 원칙에 대해 "이번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로 무너졌던 한중관계가 신속하게 복원되고 있다"며 "한중이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손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핫라인 개설을 통해 긴밀한 소통 채널이 구축되었다는 점은 높은 외교적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논평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는 원칙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공통된 인식도 확인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향후 양국 정상 간의 합의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뒷받침을 다 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수호를 위한 중국과의 정당외교로 '유능한 외교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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