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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DJ) 비지금 의혹 제보' 논란과 관련한 해명을 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논란과 관련 당이 본인의 당원권 정지 및 최고위원 사퇴 등 방침을 정한 데 대해 "어린아이 오줌 마려워 길거리에 쉬했다고 해서 집 나가라고 몽둥이질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발했다. 또 "검찰 임무수행에 대한 아무런 이해 없이, (나의) 10여년 지난 기억에 없는 일을, 충분한 소명절차나 조사 없이 언론보도 하나만으로 당원권을 재단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2017.12.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주원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03년 현대 비자금 사건을 내사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수표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CD와 수표 등도 주 전 의원에게 전달했으며 검찰 수사관 재직시 제보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그 사건 무렵, 주 전 의원이 검찰을 그만두고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대구인가로 내려갔는데, 확인되지 않는 비자금 종류가 있어서 (그 분이) 검사 출신이라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DJ 비자금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측근들이 받은 거라서 표현상 많은 분이 그렇게 이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보한 자료와 김 전 대통령 측근의 비자금 연관성에 대해서는 "그때 그런 식으로 수사, 내사되고 있었다"며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 전 회장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들었느냐는 물음에는 "나중에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앞서 지난 8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원권 정지 및 최고위원 사퇴라는 징계방침이 내려졌지만,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당의 결정에 반발했다.
다만 "(당시) DJ 비자금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측근들이 받은 거라서 표현상 많은 분이 그렇게 이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보한 자료와 김 전 대통령 측근의 비자금 연관성에 대해서는 "그때 그런 식으로 수사, 내사되고 있었다"며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 전 회장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들었느냐는 물음에는 "나중에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앞서 지난 8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원권 정지 및 최고위원 사퇴라는 징계방침이 내려졌지만,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당의 결정에 반발했다.
박 최고위원은 "충분한 소명과 조사 없이 언론보도 하나로 당원권을 재단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서 "제가 DJ 정신을 훼손했다면 형사고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당무위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징계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최고위원을 제외한 최고위 지도부는 오는 15일 오후 3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박 최고위원에 대한 비상징계 안건을 처리하기로 의결했다.
이행자 대변인은 최고위 후 브리핑에서 "오늘 법적으로는 박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지위를 가진 것이 맞다"면서 "당무위 의결을 거쳐야만 징계 효력이 발생한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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