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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11.11.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일정상) 내가 오기 힘드니 가족이라도 보내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한국을 국빈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던 중에 이같이 말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권유에 대한 답이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을 약속했던 바 있다. 이에 더해 자신의 가족까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시키겠다는 뜻을 피력했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방한 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다. 지난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때 이방카는 일정상 이유로 한국을 찾지 않았다.
이같은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며 미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역시 무게가 실리게 됐다. 최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미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언급한 후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이후 백악관 측은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에서도 분명히 평창동계올림픽 참여가 약속된 부분"이라며 "헤일리 대사의 경우에도 '나는 잘 모르지만'을 전제로 해서 발언을 한 것인데, 이 부분을 딱 잘라버리니 생긴 혼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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