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8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강군 건설을 강조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통해 민주시민사회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군이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송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특히 국방개혁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하면서 내년이 국방개혁 실행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지시했다.
현재 군 당국은 철저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국방분야 5대 과제를 선정해 이를 토대로 '국방개혁 2.0'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가 제시한 5대 과제는 △북핵 등 비대칭위협 대응능력 강화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위에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 △국방개혁 및 국방 문민화의 강력한 추진 △방산비리 척결과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방위산업 육성 △장병 인권 보장 및 복무여건의 획기적 개선 등이다.
송 장관은 또 현 안보 상황에 대해 북한이 장기간에 걸친 고강도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내부 불만 등 체제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핵·미사일의 전략적 도발을 통해 대미 강경대응과 협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부 불안정 상황 심화 시 국면전환을 위해 북방한계선(NLL) 침범하는 포격도발과 같은 전술적 도발뿐만 아니라국제행사 방해 목적의 테러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우리 군이 한미 공조하에적 도발 징후를 조기에 식별하고, 도발 시에는 다양한 군사적 조치를 즉각 시행해 대응 능력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3축체계 구축 가속화 등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내년 초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군 주요지휘관과 직할기관장, 참모부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 북한의 도발 위협 평가, 우리 군의 대비태세, 안보정세 평가와 국방정책 추진방향, 자유토론 순으로 90분간 진행됐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 2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 3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 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 5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 6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7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8"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9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10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