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CNN인터뷰 "北 핵미사일 발사 핵심기술 완성 증거없어"

[the300]"국제사회, 北핵보유국 인정 안해…제재·압박 통해 北정권 변화시켜야"

강경화 외교장관. /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탄두를 탑재할 기술을 완성했다는 구체적 증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북한이 최근 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면서도 "북한이 핵탄두를 장거리 미사일에 장착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완성했다고 할 구체적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능력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고 원격 종말 유도, 핵탄두 소형화 등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북한의 정치적 선언과 기술의 실제 완성은 별개 문제"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북한이 빠르게 기술 진전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상보다는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 최종 완성 단계에는 도달하지 않았단 것이 기술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의 입장이기도 하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문에서 몇 번이나 언급된 것처럼 국제사회의 입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물론 이 모든 것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 전문가들과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북한의 발언이 정확히 의미하는 것과 국내외적으로 달성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여전히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핵 해법에 대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에 대한 국제사회 단결의 핵심은 국제사회의 결연한 제재 압박과 이행이 북한 정권에 영향을 주고 북한 정권이 변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에 의거한 평화로운 해결책만을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린 북한의 정권붕괴나 갑작스러운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 장관은 북한과 미국 간 말폭탄에 대해서는 "매일매일의 코멘트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다. 장기적인 패턴에 대해 판단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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