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급' 서울시장 선거…'與 달리기' 속 '도전장 품은 野'

[the300][내 삶을 바꾸는 지방선거]②박원순 3선 도전 유력한 가운데 與후보 경쟁 가속…안철수·황교안 출마 여부촉각

해당 기사는 2017-12-07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서울시청 앞 일대 모습. /사진=뉴스1

서울시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꽃이다. 대통령(이명박)을 배출했고 서울의 정책이 국가에 끼치는 영향력도 적잖다. 각 정당은 내년 지방선거(6월13일)를 6개월 앞두고 이미 서울시장 준비에 들어갔다.


◇본선보다 경선이 더 어려운 與?=더불어민주당의 후보군은 이미 물밑 레이스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70% 안팎)과 정당 지지율(50% 안팎)을 토대로 한다. 지방선거 경선이 본선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박원순 시장의 출마 여부가 큰 변수다. 박 시장이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할 것이란 얘기는 많이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그가 경남도지사 등 다른지역이나 보궐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박영선(4선) 의원이다.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역임했던 박 의원의 최대 무기는 ‘인지도’다. 최근 ‘서울을 걷다’ 프로젝트를 통해 사실상 선거 캠페인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과 접촉점을 늘리고 있다. 서울의 현안을 파악한 후 내년 초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 다음으로 서울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는 정치인이 민병두 의원(3선)과 전현희 의원(재선)이다. 민 의원은 팟캐스트를 만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민병두의 문민시대’를 지난달 15일부터 개설해 ‘서울 탐구’를 주제로 다뤘다. 서울 강남을을 지역으로 둔 전 의원도 출마 의사가 강하다. 민주당의 불모지인 강남을 의원으로서 당내 기여도가 상당하다. 이른바 ‘문심’(문재인 대통령의 마음) 정치인이란 꼬리표도 긍정적인 평가로 작용한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대표주자인 우상호(3선)·이인영(3선)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대선부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우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전장은 품 속에’ 野, 준비 신중=야권에선 뚜렷한 도전자가 드러나지 않았다. 여당 소속 현역 시장을 비롯해 높은 여당 지지율이 벽이다. 집중 거론되는 후보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안 대표는 “당에서 (결정)하면 무엇이든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답을 반복했다. 당이 원할 경우 본인이 직접 ‘선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국당에선 출마설만 난무하는 상황이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후보로 거론됐지만 홍준표 대표가 지난 9월 “황 전 총리가 나오면 다시 탄핵선거가 될 가능성이 짙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서울을 기반으로 한 나경원(4선)·김성태(3선) 의원과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후보로 거론된 홍정욱 전 의원이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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