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영흥도 사고' 49분만에 보고받고 "총동원" 직접지시

[the300](상보)위기관리센터에서 6가지 사항 주문…"마지막 한명까지 노력을"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2017.09.15.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침몰한 것과 관련해 사고 수습 및 인력 구조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사고 발생 49분 만에 첫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직접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로 향해 세부적인 내용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1분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비서관)으로부터 관련 사고에 대한 1차 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하여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12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8㎞ 해상에서 9.77톤급 낚싯배가 급유선(336톤)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낚시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구조대를 급파했으며 오전 8시50분까지 10명을 구조해 영흥도 진두항으로 이송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두 차례의 전화보고와 한 차례의 서면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주시했다. 이후 오전 9시25분에는 위기관리센터로 직접 향했다. 위기관리센터에서 해경·행정안전부·세종상황실 등을 화상으로 연결하여 상세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현재 의식불명의 인원에 대해 적시에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가 취해지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선박 및 헬기 등 많은 전력이 모여 있는데, 구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이라며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과 기타 필요한 지원사항이 있는지 확인 및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필요 시 관련 장관회의 개최를 행안부 장관이 판단할 것 △현장 구조작전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여 추측성 보도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 등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지금 현재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래도 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것이 있으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건의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실종자 3명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표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하여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할 것"을 박경민 해경청장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낚싯배 탑승자들이) 안전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생존 가능성이 있다"며 "마지막 한명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인천=뉴시스】박진희 기자 = = 3일 오전 6시12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남방 5마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구조 중이다. 이날 전복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낚시객 20명 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7.12.03.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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