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화성15형 미사일, 美 워싱턴 도달 가능"(종합)

[the300]軍, 북 미사일 신형 ICBM급.. 오는 4~8일 한미 연합훈련·대규모 전략자산 전개

30일 북한이 지난 29일 새벽에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방부는 1일 북한이 지난달 29일 새벽 발사한 '화성-15형'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평가했다. 국방부가 이처럼 '화성-15형'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석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은 29일 오전 3시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으로 ICBM급 추정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최대고도 속력, 단 분리 등 비행 특성과 1·2단 크기 증가, 9축 이동형발사대 등 외형적 특성을 고려 시 신형 ICBM급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여 실장은 이어 "비행시험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며 정상각도 발사시 1만3000㎞ 이상 비행 가능하다"며 "이는 사거리 면에서 워싱턴까지 도달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의 '화성-15형'이 발사후 대기권 재진입, 종말 단계 정밀유도 등에서 성공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여 실장은 또 "화성-15형은 화성-14형 대비 미사일과 이동식발사차량(TEL) 길이가 각각 2m 증가했고, 1·2단 각 1m, 직경은 0.4∼0.8m 증가했다"며 "1단 엔진은 화성-14형 엔진 2개 결합 했고, 2단 엔진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단 몸체가 화성-14형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실효성있는 대응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 군은 지난달 29일 지해공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시했다. 지대지, 함대지, 공대지 미사일 각각 1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

한미 공군연합훈련(Vigilant ACE) 또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훈련에는 F-22와 F35A, F-16, B-1B 등 미 태평양사 예하전력과 한국 F-15K, KF-16, FA-50 등이 참여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야 전천후 한미 연합 작전계획(Pre ATO) 시행능력을 제고하고 평창올림픽 종료 시까지 미국 전략자산을 상시배치 수준으로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