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랭킹]文 대통령-트럼프 가장 긴 전화통화는?

[the300]11월30일 7번째 통화 60분…9월 핵실험 후 40분 통화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7.11.11. amin2@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화통화가 지난 30일로 7차례를 채웠다. 특히 이날 통화는 1시간 이어져, 지난 7차례 중 가장 길었다는 평가다. 길었던, 반대로 짧았던 통화는 언제 어떤 계기로 이뤄졌을까.

1시간
=11월30일 오후 10:00~11:00
11월2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했다. 양 정상은 29일 당일에 이어 30일 재차 통화했다. 청와대가 공식 밝힌 통화시간은 1시간. 양 정상은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한·미 공조체제를 확고히했다. 단 문 대통령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의 주장에 대해 "입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아직 '레드라인'을 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언급하며 '선제타격론'을 거론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통화가 1시간 이어진 점을 볼 때 보다 구체적인 대북 제재 강화방안을 논의했을 수 있다. 

56분
=8월7일 오전 7:58~8:54
북한의 ICBM급 도발에 따른 통화였다. 1시간에 육박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압박하되,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도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개정필요성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더 호혜적인 방향으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40분
= 9월1일 오후 11:10~11:50
8월 29일 북한이 일본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조치다.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 지침을 한국이 원하는만큼 개정할 수 있다는 합의를 끌어냈다.

40분
=9월4일 오후 10:45~11:25
북한이 9월3일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양 정상은 다시 통화했다. 사흘 전(9월1일) 통화에 이어 아예 한국의 미사일 탄두중량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양국은 UN의 강력한 대북 결의안 추진에도 공조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이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17.11.29.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30분
=5월10일 오후 10:30~11:00 
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10일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다. 취임 첫날, 관저 이사 채비가 덜 돼 문 대통령은 자택으로 퇴근했다. 

25분
=9월17일 오전 11:00~11:25
북한이 9월 15일 미사일발사로 도발하자 양 정상은 수화기를 들었다. 계속되는 핵 및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여 한‧미 양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후 9월말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1월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다시 한미 정상회담을 열었다.

20분
=11월 29일 오전 8:30~8:50
 
9월 이후 두 달 보름간 침묵하던 북한이 다시 개량된 ICBM급 미사일로 도발하자, 양 정상은 당일 통화했다. 미사일 발사시각부터 5시간13분만으로 도발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성사된 통화로 기록됐다. 양 정상은 필요한 협의를 다시 갖자고 했고 그사이 안보당국은 북한 미사일 기술적 확인과 추가정보 파악 등을 했다. 이 결과가 11월30일 재통화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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