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술 '한 병도' 못하지만…" 정무수석 승진 한병도

[the300]전대협 활동, 선거조직의 귀재..정무비서관에서 수직 승진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임종석(오른쪽부터) 대통령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비서관(가운데)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8.21. 20hwan@newsis.com

"몸이 풀려 있는 사람"

한병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야 협상에 능한 '친노 386' 출신으로, 이미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해 와 업무연속성이 높게 평가된다. 

한 신임 수석은 1967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대협 활동을 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의원이 됐다. 국회 산업위 등에서 활동했다. 

현실 정치에 몸담으면서 선거 조직 등과 관련해 여권의 전문가로 도약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 대선캠프 정무2특보와 국민참여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직능별 지지세를 확산하고 이를 조직으로 묶어내는 활동을 주도했다. 특히 지역의 선거조직 구성에는 '귀재'라는 평가를 들으며 대선 승리에 일조했다.

전병헌 전 수석 체제에서 정무비서관으로 활약, 청와대와 국회의 접점이자 가교 역할을 해왔다. 주요 현안이 있을 때 국회에 살다시피 하며 여야를 두루 만나왔다. 이에 일찌감치 정무수석 후보군에 올랐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야구의 투수 등판에 빗대 "몸이 풀린 사람이 해야 한다"며 내부승진을 시사했다. 

별명 '뽀빠이'는 국회의원 시절 체구는 작지만 추진력이 강하다고 해서 지역민들이 붙인 것이다. 술을 잘 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친화력이 좋은 걸로 정평이 났다. 이에 또다른 별명은 술을 한 병도 마시지 못한다고 해서 '한병도'이다. 18~19대 총선에선 공천을 받지 못하고 20대 총선에선 낙선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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