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통합에도 순서 있다…先보수통합 해야"

[the300]"바른정당이 보수통합 앞장서야…한국당도 열린 마음 동참하길"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7.11.28 09:05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8일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 통합에도 순서가 있다"며 자유한국당과의 선 보수통합을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순서가 뒤바뀔 경우 그 결과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촛불 이후에도 한참이나 나라 전체에 ‘기울어진 운동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래서는 대한민국이 한쪽 바퀴, 한쪽 날개로만 겨우 버틸 수밖에 없다"며 "보수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를 먼저 통합한 후 중도라는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 그 흐름으로 국민 전체의 통합을 견인해야 한다"며 "보수의 통합과 개혁이 선행되어야 온전한 '보수+중도 통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른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이 보수통합에 앞장서야 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열린 마음으로 보수통합에 동참해야 한다"며 "어느 한사람의 판단이나 정치적 이해로 거부할 수 있는 명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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