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새 길 열까…동북아 나비 프로젝트

  |  재단법인 여시재(與時齋) 주최로 2017년 11월 25~2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미래로 연결된 동북아의 길: 나비 프로젝트' 포럼이 열렸다. 나비 프로젝트를 심층 분석,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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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프트뱅크 "슈퍼그리드 사업, 韓에 가장 큰 기대"

[the300][여시재 포럼]미와 시게키 SB에너지 사장 "한국은 슈퍼그리드 추진에 중요한 국가"

미와 시게키 일본 SB에너지 대표이사 /사진=홍봉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한국과 슈퍼그리드 사업 협력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슈퍼그리드는 국가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개념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아시아 슈퍼그리드'를 추진하고 있다.

미와 시게키 SB에너지 사장은 2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17 여시재 포럼'에 참석,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슈퍼그리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뱅크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국가도 한국"이라고 말했다.

SB에너지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다. 손 회장은 동일본 지진이 발생한 2011년 신재생에너지를 주축으로 하는 SB에너지를 출범시켰다. 미와 사장은 손 회장을 보좌해 그룹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SB에너지 사장도 맡고 있다.

미와 사장은 "핸드폰이 주축이었던 소프트뱅크는 2011년 일본 원전 사고로 기지국에 문제가 생겨 동부 지방에서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경험했다"며 "전기가 없으면 핸드폰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에너지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에너지 사업은 원자력을 배제하고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여러나라들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3월 한국전력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전력기관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슈퍼그리드의 사업 타당성을 먼저 살펴보자는 취지다. 미와 사장은 "현재 스터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는 게 소프트뱅크의 판단이다. 국가별로 다른 정치적, 기술적, 제도적 환경은 협력의 장애요소다. 그런 의미에서 소프트뱅크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문재인 정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문 대통령은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던 2012년 손 회장을 만나 슈퍼그리드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슈퍼그리드 협력에 공감대를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국정과제에 반영했다.

미와 사장은 "한국은 슈퍼그리드 사업에 있어서 일본과 중국의 중간에 위치한 중요한 국가"라며 "문 대통령이 리더십을 발휘해서 슈퍼그리드에 힘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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