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멕시코 다음으로 긴 근로시간, 정부 입장에서 송구"

[the300]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출석한 고용노동부 장관, 강병원 지적에 "사과드린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이동훈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멕시코 다음으로 긴 국내 노동자들의 근로시간 문제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문재인정부에서 장관을 맡은 시점에서 (장시간 근로시간 문제를)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 68시간 근로시간을 만든) 행정해석에 대해선 사과하지만 그에 대한 배경에 대해 전 정권 분들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건 옳지 않다"며 "다만 부적절한 행정해석과 노동조합 무력화, 인권 문제 등이 있다는 건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근로시간 단축, 특례업종 관련 문제들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어 여기에 정치적 해석을 달고 싶진 않다"면서도 "고용노동부가 행정해석을 유지하는 건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행정해석을 하루아침에 폐기한다고 특례업종 종사자 분들에겐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를 근로시간 단축 법과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고용노동부가 휴일은 연장근로에 포함이 안 된다고 해 근로시간이 주 68시간으로 된 부분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며 김 장관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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