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리얼미터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3일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2만6702명 통화 시도, 응답률 5.7%)을 조사한 주중 집계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1.5%포인트 오른 73.1%를 기록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같은 기간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2.3%로 오차범위 이내인 1.9%포인트 하락했다.
조사 기간 중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등 자유한국당 인사들의 과거 국정원 특수활동비 유용 논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으로 문재인정부가 1기 조각을 완료한 일 등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 기간 정당 지지율은 여야 편차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50%를 웃도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0.5%포인트 올라 51.8%를 기록했다.
반면 안철수 대표와 당 내 호남 중진 의원들 사이 의견 대립으로 지난 21일 '끝장 토론'까지 벌였던 국민의당은 4.4%로 창당 이래 최저 수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 7월 초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비리 의혹 제보 조작이 드러나 당이 위기를 입었을 때 지지율이 5% 수준이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오차범위 이내 1.6%포인트 하락해 16.7%를 기록했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6.9%, 5.6%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편 리얼미터는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전날 하루 동안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1명(9708명 접촉, 응답률 5.3%)을 조사한 결과 정부가 지난 15일 포항 지진 이후 수능을 1주일 연기한 것에 대해 83.6%가 잘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고도 밝혔다. 매우 잘했다는 평가는 전체 응답의 54.9%였다. 반면 잘못했다는 의견은 12.8%에 불과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8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9"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10[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