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정부..김동연,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 2주 앞두고 국회 방문

[the300]안철수·김동철 등 국민의당 지도부 만나 예산안 처리 협조 요청

안재용 기자 | 입력 : 2017.11.20 15:02

12월2일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한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만났다.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김 부총리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만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를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안 대표와 만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내년도 예산안을 작성했다"며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법정시한 내 통과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에 대한 말씀 주시면 겸허히 수용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논의, 조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도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인 혁신성장을 호평하며 덕담을 건냈다. 이에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줘 큰 힘이 된다"며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통한 생사성 증대로 우리 경제 잠재성장력과 파이를 키우되 국민이 체감하도록 질적 측면에서도 혁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국민의당 지도부를 만난 후 민주당의 김 정책위의장을 방문했다. 정부와 여당간 협력을 통해 예산안 통과를 원활히하자는 취지다.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 실행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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