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대통령께 누를 끼쳐 송구..언제든 소명할 것"

[the300]"사실규명 없이 사퇴부터 하는 풍토, 옳은지 고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검찰의 소환조사 방침에 "언제든지 나가서 소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에는 에둘러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전 수석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그동안 여러 억측보도로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제라도 내 발로 가서 소명하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검찰의 공정한 조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거취 관련 "대통령께 누를 끼치게 되어 참으로 송구스럽다"면서도 "한편으론 사실규명도 없이 사퇴부터 해야 하는 풍토가 옳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말했다. 사실규명 없이 '불명예 퇴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현했지만, 거취를 결단할 가능성도 열어 뒀다.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귀국하는 이날, 전 수석을 소환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한국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돈의 일부를 그의 옛 보좌진들이 빼돌렸다. 이 과정에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가 쟁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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