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강연 나선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본격화?

[the300]17일 서울대에서 '4차 산업혁명' 주제로 강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한국조폐공사·한국투자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에게 '다스 특혜대출 의혹'에 관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어떤 4차산업혁명 사회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를 필두로 박 의원은 대학 강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가운데 '초석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강연은 금융경제세미나 수강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후 30여분간 질의응답으로 이어진다.

박 의원은 1차에서 2차, 3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정치·경제·사회 질서가 변한 역사경험을 소개하고, 국민과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큰 변화를 어떻게 준비할지 설명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정치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치권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짚을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국가경쟁력은 도시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서울시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 의원의 대학강연은 오는 21일 숙명여자대학교를 포함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인간중심의 제4차 산업혁명사회 구축 차원에서 지난 7월19일 '로봇기본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박영선, 서울을 걷다'를 주제로 서울시민과 함께 고궁을 걷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서울시를 첨단 기술문명만의 도시가 아닌 600년 고도의 향기를 품은 '역사를 품은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제4차 '서울을 걷다' 행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창덕궁에서 열린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최종적인 결심은 안 했지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제가 도시지리학을 전공했다. 서울의 강북이 궁궐 도시인데 이런 궁궐 도시의 특색을 좀 더 살려서 서울을 런던이나 도쿄, 뉴욕보다 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 같은 것이 있다"며 "각오를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을 걷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그동안 우리가 서울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서울의 장점이 많은데 이것을 우리가 너무 무시하고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서 지금까지 덕수궁, 정동길 그리고 성균관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면 일단 같은 당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당내 후보 자리를 놓고 겨뤄야 한다. 여권에선 박 시장이 3선 도전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민병두, 우상호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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