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文대통령 "中에 우리 기업 애로 해결해 달라 요청"

[the300]"인도-태평양 전략, 취지 처음들어 입장표명 유보"

【마닐라(필리핀)=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정상회담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7.11.14.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의 마무리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다음은 문 대통령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 한·중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 문제를 언급했다. 사드 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철회 요청이었나.
▷전기차 배터리 문제만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사드 문제 때문에 양국 관계가 위축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겪었던 여러 가지 애로들이 있었다. 그것을 이제 해결해 달라고 요청을 했던 것이다. 그 구체적인 사례로 전기차 배터리 문제도 언급을 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안보체제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동참을 해 달라고 했다. 정확한 입장이 있는지.
▷인도‧태평양 협력 강화, 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것이다. 그렇게 문서에 표현이 돼 있다. 인도‧태평양 협력이라는 부분은 지난번 회동 때 처음 듣는 그런 제안이었다. 인도‧태평양의 경제 분야, 또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면 그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을 수가 없다. 그런데 우리 한-미 동맹을 인도‧태평양 협력의 어떤 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 그 취지를 처음 들어 정확하게 알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의 입장 표명은 유보하고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앞으로 듣기로 한 것이다.

-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상황을 설명해준다면.
▷우선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서 비관도 낙관도 하고 있지 않다. 대체적으로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협력을 하고 있다. IOC 측에서 주도적으로 북한의 참가를 권유하고 있다. 과거의 전례로 보면 북한은 늘 마지막 순간에 그런 결정을 하고 입장표명을 한다. 그래서 남녀혼성 피겨 쪽에서 북한이 출전권을 획득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참가할지 여부는 좀 더 대회에 임박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북한이 참가하게 된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은 단순한 올림픽 차원을 넘어서서 남북 간 평화의, 또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평화에 기여하는 그런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사드 배치의 '임시'라는 수식어는 계속 남겨두는 것인가.
▷'임시'라는 표현에 대해서 정치적인 표현으로 생각들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아니고 법적인 것이다. 최종적으로 결정하려면 역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 임시라는 것은 정치적 결단, 이런 문제가 아니고 법절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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