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美 추미애' 3가지 키워드…한미동맹·FTA·평창

[the300]美 조야 인사 만나 文대통령 외교행보 뒷받침…집권여당 대표, 한미FTA 통상이슈 선제적 대응 목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한미 동맹 강화 및 북핵 해법 등 현안 논의를 위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추 대표는 오는 19일까지 4박 6일간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현지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 외교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오는 19일 오후 귀국한다. 추 대표의 이번 방미 키워드는 △한미동맹 강화 논의 △한미 FTA 협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다. 


추 대표는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며 "그 후속으로 미국 조야 정치인들과 백악관 참모들,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굳건한 한미 안보 동맹을 다시 한번 미국에 알리겠다"고 방미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에 대해 한국 측 입장을 잘 전달하고 양국 이해관계가 돈독해지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와의 무역 균형이 미국 측 입장에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의 재협상이 상호 이해 속에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정계에 '한반도 평화' 설파= 추 대표의 방미는 지난 7~8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한미정상회담의 후속 성격을 띈다. 의원 외교 차원에서 미국 정계에 한반도 평화를 설파하겠다는 취지다.


추 대표는 방미 기간 중 정계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난다. 14일(현지시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면담에 이어 15일에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겸 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한다. 같은 날 벤 카딘 상원 외교위 간사와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과의 면담도 잇달아 잡혀 있다.


16일에는 미 의회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안코커스와 조찬 모임을 갖는다. 추 대표는 이들과 북핵 등 한반도 안보 위협에 대한 평화적 해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같은 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방문한다. 여기서 릭 와들 대통령 국가안보 수석부보좌관 등 백악관 안보 정책 라인과 만나 대북 공조 등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한미FTA 재협상 선제 대응=추 대표는 백악관 경제 정책 담당자와 현지 경제계 인사도 폭넓게 만난다. 한국의 집권여당 대표로서 한미 통상의 '윈-윈(win-win)' 전략을 미국 측에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추 대표는 일정 첫날 개리 콘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세계 최대 경제 도시 뉴욕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한미FTA에 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


오는 17일엔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관 한미 경제금융인 간담회를 통해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칼라일·KKR·블랙록·블랙스톤 등과 JP모건·시티·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IB(투자은행)의 한국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추 대표 측은 "외교·안보의 본질은 사실 통상"이라며 "북핵 위기 속에서 미국이 통상 카드를 들이미는 데 대해 적극적·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 홍보도 秋가=추 대표가 이번 방미 일정 중 특별히 준비한 것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이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회견을 국제기구인 UN(유엔) 대표부에서 진행한다. 


추 대표는 또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뉴욕 한인이민사박물관을 방문하고 한인사회 인사들과도 만나 재미교포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추 대표 방미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경협 의원, 당 국제위원장인 홍익표 의원, 임종성 당 사무부총장, 김정우 당대표 비서실장, 윤호중 의원, 김현 당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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