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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17.11.07.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해서, 아세안에 300만(대) 정도의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국빈 방문에 동행한 백 장관은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의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에 연간 한 100만대 정도 시장이 있다. 일본 기업이 먼저 진출해서 98%정도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후발 주자로서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장관은 현대차와 관련해 "일단 반조립제품(CKD) 방식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며 "궁극적으로는 아무래도 이쪽 시장이 얼마만큼 열리느냐에 따라서 협력업체와의 동반 진출 등 그런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백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본의 자동차 1500cc, 5도어, 해치백 등이 세제 혜택이 많은데 우리는 1600cc, 4도어 중심으로 돼 있다"며 "시장 진출에 있어서 조금 더 국가 간에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기업인이 "지금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사업이 일본에 너무 결속돼 있다. 현대자동차가 조속히 조금 더 진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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