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상회담때 "DMZ 가면 좋겠나"-文 "동행하겠다"

[the300]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7.11.08 09:19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7.11.7/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비무장지대(DMZ)를 전격 방문하려 했으나 악천후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문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비공개 석상에서 "DMZ 가면 좋겠다는 제안이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상의했고 문 대통령은 "가보시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간다면 저도 동행하겠다"고 했다.

이에 양 정상의 DMZ 방문이 추진됐으나 이날 아침 짙은 안개 등에 따라 헬기 이동 등이 수월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탄 헬기 역시 목적지가 되기 전 안전한 곳에 착륙, 문 대통령은 차량으로 DMZ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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