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정치적 배경으로 이뤄진 산하기관 인사에 대해 "순전히 정치적인 이유로 임명됐다는 것을 어떻게 구별하느냐 문제는 있지만 만약 그런 사람이라면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해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임기제라면 임기가 존중되는 것이 원칙일 것"이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정권 때 임명된 공공기관장 등의 자발적인 퇴진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조 의원은 "전문성과 경력이 모호한 정치권 인사들이 공공기관장이나 임원으로 임명되는 것을 '정피아'라고 한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서만 이런 '낙하산'이 20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정권 들어 정피아 인사가 재연되는 것 같아 국민의 우려가 더해진다'는 조 의원의 지적에는 "(인사가) 전문성 고려하지 않고 논공행상 식으로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 않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4[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5[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6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 7"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8'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9"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10'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