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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11.06.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재벌을 혼내주고 있는가"라고 묻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다소 늦게 도착하면서 "재벌들 혼내주고 오느라(늦었다)"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이 발언과 관련해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을 몰아붙였다. 김 위원장은 "그날은 기업들에 대해 여러가지 당부의 말씀을…"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위원장이 즉답을 피하자 김 의원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벌들을 혼내주라고 지시했냐"고 물었고 김 부총리는 "그런 적 없다"며 "조금 더 신중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김 위원장의 발언은) 회의를 개의하기 전 비공식적인 이야기였다"고도 했다.
불똥은 류영진 식약처장에게도 옮겨갔다. 김 의원은 류 처장에게 "총리가 아직도 짜증을 내냐"고 질의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살충제 계란 파동 당시 류 처장을 질책했는데, 당시 류 처장이 "총리께서 짜증을 냈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질의였다. 류 처장은 이날 "엉겁결에 발언을 잘못했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제가 짜증이 좀 있다"면서도 "(전 부처 장관들이)열심히 하고 있지만 개인차가 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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