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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
60% 후반대에서 등락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8월말 수준인 70%선을 회복했다. 여당 지지율도 51.7%까지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6일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408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33명이 응답(응답률 5.7%)한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 주 대비 3.1%포인트 오른 70.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긍정 평가의 오름폭인 3.1%포인트 하락해 23.9%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최근 G2 국가인 미국과 중국 등과 우리나라의 외교가 우호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난달 말 한중 합의문 발표로 사드배치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의 해빙이 기대되는 한편 조사 기간을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외교 안보 불안감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지난 1일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박근혜 정부 시절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논란 등 국내 정치 상황도 문 대통령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풀이도 덧붙었다.
이 가운데 문 대통령 지지율과 더불어 여당 지지율도 덩달아 50% 초반 지지율을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전 주 대비 2.5%포인트 오른 지지율 51.7%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이상인 2.1%포인트 내린 16.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6%, 5.9% 등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분당 위기에 처한 바른정당은 지지율 4.8%로 주요 정당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흉악범죄가 증가하며 사형제에 대해 청와대 청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성인 남녀 511명을 조사한 결과(응답률 6.3%) 절반 수준인 52.8%가 사형 집행에 찬성한다고 답해 사형제 존치를 옹호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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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
반면 사형 제도는 유지하되 사형 집행에 반대한다며 사실상 사형제 폐지를 주장한 응답자 비율은 32.6%로 나타났다. 사형제 자체를 폐지하자는 의견은 9.6%에 불과했다.
앞서 2009년 리얼미터가 조사한 사형제 관련 여론조사에서는 사형제 존치 의견이 66.7%, 폐지 의견이 21.5% 수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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