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한러 실질 경제협력 적극 추진, 신뢰관계 구축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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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우윤근 주러시아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 후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뉴스1
우윤근 신임 주러대사는 1일 한러 양자 간 실질적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기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우 대사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자 관계, 실질적 경제 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남·북·러 3각 교역도 그런 터전에서 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우 대사는 이와 관련해 "북방경제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돼 있고, 외교부 현지 대사관과 총영사관도 있다"며 "남·북·러 3각 교역, 경제협력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 로드맵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위원회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채택 직후 독자제재를 발표하면서 남·북·러 3각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우 대사는 아울러 북핵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가 중요한 역할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러관계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완벽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에는 미흡했다. 문재인 정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첫 번째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접촉에 대해서는 "러시아 정부가 북한과 어떤 접촉을 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북한이 최근 도발을 잠시 중단한 것과 관련) 모종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대북제재 동참을 이끌어낼 방안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입장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러시아가 언급한)가시적 3단계 쌍중단, 평화협정 등의 내용이 나왔는데 깊은 속은 파악 중이다. 우리 정부가 러시아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길 바란다고 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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