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김정우 "MB 실소유 논란 다스, '히든챔피언' 선정 조작의혹"

[the300]민주당 의원 "감사원 감사 청구해 사실관계 밝혀야"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광주·전남, 목포본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7.10.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스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히든 챔피언'으로 선정되는데 평가점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 논란이 제기되는 회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수출입은행에서 받은 히든 챔피언 선정심사보고서(2010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히든 챔피언 심사 1·2차 심사를 통과한 43개 업체 중 탈락한 8개 업체의 사유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다스에도 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다스는 심사를 통과했다.

2차 심사까지 8위(74.5점)에 오른 A 업체는 '상반기 영업손실'이, 30위(65.2점)인 B 업체는 최고경영자(CEO)의 나이가 당시 66세로 후계자 지명이 안됐다는 점이 탈락 사유로 각각 지적됐다.

31위 업체(64.5점)는 미국 내 특허소송 패소가 주요 탈락 사유였다. 해당 업체들은 1·2차 심사에선 35개 업체까지 선정하는 히든 챔피언에 들어갈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3차 정성평가에서 탈락했다.

김 의원은 "다스 역시 매출 당기순이익 하락, 고령 CEO의 후계자 미지명, 투자자금 140억 원을 날릴 만한 법적 다툼 등이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히든 챔피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스 매출은 2008년 4천263억 원에서 4천139억 원으로 124억 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4억 원이 줄어든 것으로 심사보고서상 재무제표에 언급돼 있다"며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대표는 탈락업체 CEO(66세)보다 훨씬 나이가 많았고 후계구도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다스는 1·2차 평가에서 꼴찌(43위·60.7점)였다. 하지만 3차 정성평가 결과 35개 업체 안에 들어 히든 챔피언에 뽑혔다.

김 의원은 "선정위원회의 회의가 이미 35개의 업체를 선정해 놓고 진행한 지극히 주관적인 심사결과라는 인상을 준다"며 "히든 챔피언 선정 과정에 '검은 손'의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입은행은 감사원에 감사 청구해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며 "수출입은행이 다스의 히든챔피언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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