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이정미 "강원랜드 전 사장 행방 묘연…출석요구서 전달해야"

[the300]31일 국감 앞두고 증인 출석요구서 미전달 지적…홍영표 "강원랜드 관계자 출석에 최선"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7.10.30 10:27

이정미 정의당 의원. /사진=뉴스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3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최흥전 전 강원랜드 사장에 대해 "국회의 출석요구서가 전달이 되지 않았다. 행방이 묘연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에서 "31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최 전 사장의 출석 현황을 점검하니 당사자가 집에 없어서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은 상황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최 전 사장은) 국회서 증인 논의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을텐데 멀쩡한 사람이 흔적도 없이 행방이 묘연해진 상황"이라며 "가족 전체가 집을 며칠씩 비운다는 건 야반도주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따르면 출석요구서 전달이 안 된 상태에서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경우 구인장 발부가 불가능하다고 돼있다고 한다"며 "최 전 사장의 흔적을 파악해서 출석요구서를 오늘(30일) 중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영표 환노위원장은 "채용비리와 관련한 강원랜드 관계자 출석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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