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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이동훈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은행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14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 대책을 비롯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시기 등에 따른 파급 효과 등이 주요 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무위원회는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국회로 불러 지속적으로 논란이 제기된 금호타이어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고검에서 대검찰청을 제외한 10개 검찰기관 국감을 진행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롯한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기관증인으로 국감장에 나타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거래소 등 관련 기관 8곳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기료 인상 문제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환경노동위원회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 지역 고용노동청 6곳에 대한 국정감사를, 국토교통위원회는 인천광역시청을 방문해 인천광역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감이 열리기 전인 이날 오전 7시30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가계부채 대책을 논의하는 당정협의를 연다. 이들은 오는 24일 발표를 앞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전술핵배치 등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공조방안을 논의하고자 미국으로 출국한다. 오전 9시 인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뒤 10시30분 비행기로 서울을 떠난다. 그는 오는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폴 라이언 미국 의회 하원의장 등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정례 회동도 이날 진행된다. 다음달 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관련 세부적인 절차 논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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