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달 방한 일정을 11월 7-8일의 1박2일로 확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미국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 방한일정 확정을 위해 협의해 왔다"며 "7일 화요일 오전에 도착, 8일 오후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당초 2박3일은 돼야 한다는 관측에 비하면 짧은 일정이다. 박 대변인은 "트럼프 내외의 항공일정과 국빈일정 감안한 것"이라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최초로 이뤄지는 방한 감안해 2박3일 추진했으나 양국은 트럼프 내외의 일정과 한국에 너무 늦은 밤 도착하는 데 따른 의전적 문제 감안해 7일 오전 도착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보다 상세한 방한 일정은 양국이 협의중이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경내에서의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당일 저녁에는 국빈만찬과 공연, 두 대통령 내외의 우의와 신뢰 보일 수 있는 친교행사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도 추진 중이다. 박 대변인은 "APEC 참석에 앞서 참석하는 한중일 중 정책연설하는 유일한 기회 될 것"이라며 "연설 통해 한미동맹 강화, 북핵대응은 물론이고 동북아 정책 비전도 얘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국빈으로 방문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변인은 "국빈방문은 대통령 임기 중 국별로 1회에 가능한데 우리나라 최고의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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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위원회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7.9.2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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