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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17일 미국과 중국의 통상 압박에 따른 해외 진출 국내 기업들의 피해 대책과 관련,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더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코트라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무역 및 R&D(연구개발) 지원 기관 국정감사에서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위기 대응 전담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 김 사장의 질의와 답변.
-이철우: 미국 통상 압박,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잘못하면 IMF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온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코트라도 여기에 대비해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외로 나가 있는 기업들 피해가 계속될 것이다. 코트라에서는 중국에서 피해 입은 기업들 간담회도 하고, 수출다변화 노력도 하지만 그것으론 안된다. 위기 대응 전담팀을 운영해야 한다.
▶김재홍=공감한다.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더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이철우: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사드 보복 때문에 어려운 게 아니고 우리 기업들이 실력이 떨어져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던데, 코트라 무역관에서도 현대자동차나
롯데가 실력이 떨어져 이렇게 위기가 닥친 것으로 파악하나? 제조업 중소기업 납품업체들이 고통을 겪는데 실상을 파악해 우리가 실력이 떨어진 것인지, 사드 때문에 그런 것인지 산업부와 청와대에 보고해야 한다. 실태가 어떤가?
롯데가 실력이 떨어져 이렇게 위기가 닥친 것으로 파악하나? 제조업 중소기업 납품업체들이 고통을 겪는데 실상을 파악해 우리가 실력이 떨어진 것인지, 사드 때문에 그런 것인지 산업부와 청와대에 보고해야 한다. 실태가 어떤가?
▶김재홍=현지 무역관을 통해 진출 기업들의 어려움과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필요하면 관련 정보를 부처에 전달도 하고, 정부 차원에서 대책 수립이 돼야 하는 부분에는 건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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