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스코어보드-과방위(13일)]'국정감사' 보다 '의원감사'

[the300]방송통신위원회 국감

편집자주  |  '국감 스코어보드'는 자료충실도·현장활약·국감매너·정책대안 등 4가지 잣대를 바탕으로 머니투데이 the300 기자가 바라본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보여드립니다. 매일매일 주요 국정감사 현장을 촌철살인 코멘트와 친근한 이모티콘으로 전달해줌으로써 국민들에게 정치가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국감이 내실을 기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김성수(민), 신경민(민), 박홍근(민), 김성태(자), 강효상(자), 민경욱(자), 이은권(자), 신상진(자), 최명길(국), 김경진(국), 조원진(대), 이효성(피감기관)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총평

'국정감사'라기보다 '의원감사'라는 말이 어울린다. 그만큼 KBS·MBC 공영방송 정상화를 두고 여야의원들간의 생각이 달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정부의 공영방송 정상화를 '방송장악시도'라고 규정하고 '신적폐' 덧씌우기에 열을 올렸다. "기자와 PD, 아나운서들에게 스케이트장을 관리시키고 영업사원으로 돌렸다"는 MBC 출신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눈물 맺힌 호소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문재인정부와 이와 생각을 같이하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적폐위원장'이라고 호칭했다.

이를 막아서고 나선 민주당·국민의당 의원들은 방통위의 정책을 감사하기보다 한국당 의원들을 비난하기에 바빴다. MBC 노동조합이 국감장 앞에서 침묵시위를 하며 '실정법' 위반 논란이 벌어졌어도 MBC 기자 출신 의원(신경민·김성수·최명길)들 포진한 민주당·국민의당 의원들은 두둔하고 상대당 의원을 비난하기 바빴다. 이 위원장이 잘못된 발언을 하면 여당의원들은 "그렇게 발언하면 안된다"고 코치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통신비 인하 등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한 정책감사는 자연스레 뒷전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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