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스코어보드-환노위(13일)]산하기관 비리·화학물질 문제 '질타'

[the300]환경부 국감

편집자주  |  '국감 스코어보드'는 자료충실도·현장활약·국감매너·정책대안 등 4가지 잣대를 바탕으로 머니투데이 the300 기자가 바라본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보여드립니다. 매일매일 주요 국정감사 현장을 촌철살인 코멘트와 친근한 이모티콘으로 전달해줌으로써 국민들에게 정치가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국감이 내실을 기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정감사. 강병원(민), 송옥주(민), 김삼화(국), 이정미(정), 한정애(민), 임이자(한), 문진국(한), 신창현(민), 하태경(바), 김은경(환경부 장관).

*환경부 국감 총평


케미포비아(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와 환경부 산하기관 비리 등 포괄적인 문제제기가 이뤄진 환노위의 환경부 국감이었다. 다만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4대강과 가습기살균제 문제, 물관리 일원화 등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다.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도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감사 시작부터 갈등을 겪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다양한 자료를 만들어 제출하는 열의를 보였다. 강병원 의원은 환경, 노동 문제를 분석한 7권의 정책자료집을 제출해 동료 의원들의 칭찬을 받았다. 오전 질의에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비리를 고발하며 환경부의 조사를 촉구했다. 송옥주 의원은 미세먼지 이슈를 놓치지 않으며 세세한 수치를 근거로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생활에 밀접한 제품들의 문제를 거듭 파고들었다. 문진국 의원도 환경 문제를 꼼꼼히 다뤘지만 준비한 문서를 읽는 방식으로 질의를 하는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국감 현장을 꿋꿋하게 지키며 질의에 집중했다. 김삼화 의원은 석면 피해 문제에, 이상돈 의원은 환경산업기술원 비리 등을 지속적으로 파헤쳤다. 

바른정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환경부의 행사비 문제를 지적하면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생리대의 화학물질 문제를 환기하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 생리대를 종류별로 진열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의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환노위 의원들은 국감 현장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갈등으로 인한 파행보다 준비한 질의를 최대한 진행하려는 모습이었다. 다만 전날(12일)에 이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증인 채택 문제는 향후 환노위가 풀어야 할 국감의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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