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성일종 "에이즈 끔찍한 질병"..질본 "콘돔으로 막을 수 있는 성병"

[the300]성일종 "美·日 줄어가는데 韓 10~20대 중심으로 급증..동성애 탓 공식 인정해야"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질병관리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증치매환자 부담금 및 치매국가책임제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17.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경로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질책했다. 성소수자 인권을 지나치게 존중하는 가운데 정부가 에이즈 감염경로를 제대로 밝히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에이즈를 성병으로 분류하는 분류 기준에 대해서도 야당과 정부가 이견을 보였다.

성 의원은 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줄어가는 에이즈 환자가 우리나라는 10~20대를 중심으로 늘어나는데 정부는 동성간 성접촉에 의해 에이즈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경로를 소극적으로 밝힌다"는 성 의원의 지적에 대해 "감염경로는 이성간 접촉과 동성간 접촉을 구분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에이즈는 성병이며, 안전하지 않은 성 접촉은 모두 위험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래는 성 의원과 정 본부장의 질의응답 내용.

-성일종 : 우리나라 에이즈 환자의 92%가 남성이며 작년에 추가된 환자도 남성이 1002명, 여성이 32명인데 감염경로 분석은 이성간 성접촉 때문이 54%, 동성간 성접촉이 46%로 돼 있다. 이건 기초조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 등에서 문진한 내용을 그대로 발표한거다. 10~20대들이 동성간 성접촉을 부끄러워서해 감추고 싶어 그냥 이성간 접촉을 했다고 표시한거다. 질병관리본부 보고서를 봐도 정확하게 동성간 접촉으로 전파된다고 돼 있으며 동성애를 터부시하는 관행때문에 감염경로 조사에서 동성애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다고 돼 있다. 질병관리본부장은 알고 있나.

▶정은경 : 예 알고있다.

-성일종 : 이 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나.

▶정은경 :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의원님 말씀처럼 이성간 접촉과 동성간 접촉을 구분해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성일종 : 이렇게 소극적으로 해도 되나.

▶정은경 : 우리가 강조하는건 에이즈가 성병이라는 거다. 때문에 안전하지 않은 성 접촉은 모두 위험하다는걸 강조하고 있다.

-성일종 :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에이즈는 정말 위험한 질병이다.

▶정은경 : 그렇지만 에이즈는 콘돔 사용으로 예방 가능한 성병인 것도 맞다.

-성일종 : 미국은 엄격하게 해서 발생을 낮춰가는데 우리는 올라간다. 세계 추세와 역행하는데 본부장이 일을 제대로 한다고 할 수 있나. 인권보도준칙이라는게 있는데 이것 때문에 질본이 제대로 공개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정은경 : 성소수자나 에이즈에 대한 편견으로 에이즈 감염자들이 초기에 진단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는 있다.

-성일종 : 연 1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대부분이 10~20대에서 일어나는데 이걸 편견이라고 하면 안 된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