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통일부, 朴'통일대박' 최순실 작품일 개연성 있다 판단"

[the300]김경협 의원, 통일부 내부문서 입수…"'통일대박은 책 제목' 논리, 조작 가능성"

국무총리 지시사항(유언비어 확산시 사실관계 명확히 대국민 홍보) 추진실적. /사진=김경협 의원실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밝힌 '통일대박' 표현이 국정농단 사태를 주도한 최순실의 작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통일부가 판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무총리 지시사항(유언비어 확산시 사실관계 명확히 대국민 홍보) 추진실적 등록' 문서를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


문서는 "통일대박 표현에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등이 언론 인터뷰에서 최순실 작품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재판의 핵심쟁점이 아니고 당시 통일부 장관(류길재)도 금시초문임을 언급한 데 비춰볼 때 개연성이 없지 않지만 통일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월14일 국회에서 "통일대박론은 신(창민) 교수가 책 제목으로 사용했고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 당시 신년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 같은 홍 장관의 답변 한 달 뒤인 3월28일자 통일부 내부결재 문서에는 '통일대박 표현은 최순실 작품일 개연성이 없지 않다'고 적시한 것이다.


김 의원은 "장관의 국회 답변을 부정한 통일부 내부문서로 볼 때 '통일대박' 출처는 책 제목이라는 논리는 국정농단 은폐를 위해 누군가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통일대박론, 개성공단 폐쇄 등 납득하기 힘든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 전반에 비선이 개입한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