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박능후 "전자담배 유해성 발언 신중치 못해..사과드린다"

[the300]"발언 후 자세히 알아봐..다른 담배보다 더 유해할수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질병관리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17.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본인의 발언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박 장관은 12일 국회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련 질의하자 이 같이 답했다.

일부 언론은 박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복지부 장관이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유해성이 입증돼야 한다며 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식사자리에서 한 말로 신중하게 답변하지 못했다"며 "솔직히 담배를 안 피우기 때문에 어떤 후유증이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담배에 대한 기본정책과 담배규제 협약 등을 보면 장관의 발언은 건강을 책임지는 장으로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래는 박 장관과 정 의원의 대화 내용이다.

-정춘숙 : (장관이)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유해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능후 : 이건 식사자리였다. 신중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담배를 안 피우기 때문에 어떤 후유증이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야기했다.

-정춘숙 : 담배를 피우고 안 피우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담배에 대한 기본정책, 담배규제 협약 등을 생각하면 장관의 말은 건강을 책임지는 장으로서 맞지 않다. 2003년 가입한 기본협약에는 함량이 적어도 해악이 적은건 아니라고 돼 있다. 장관이 이렇게 말해 여러 사람이 곤란해졌다.

▶박능후 : 사과드리겠다.

-정춘숙 :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허위자료를 제출해 세율인상이 무산됐고, 거짓으로 드러난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국민들도 국회가 담배회사 로비를 받는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능후 : 네 간담회 이후 궐련형이 뭔지 자세히 알아봤는데 다른 담배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유해하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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