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강병원 "당시 산재국장, 지금 기조실장이 그리 답하면 되나"

[the300]환노위 국감 고용부 기조실장 "기억나지 않는다" 답변에 질타…野 같은 공격력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산재국장 시절 삼성과 관련된 산업재해 보고서 결정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당시 산재국장, 지금 기조실장이 그리 답하면 되나"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에서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관련 삼성종합보고서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던 중 박 기조실장을 이같이 압박했다. 

강 의원은 "현 고용노동부가 삼성 보고서를 99% 공개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하지만 지난 10년 가까이 산재 피해자들이 보고서 공개를 요청해도 거부했다. 과거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지난해 국감 당시 산재 국장이던 박 기조실장을 대상으로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삼성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심의회가 열린 적이 있느냐"고 묻자 박 실장은 "정확히 기억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관련된 일이었는데도 기억 못하느냐"는 강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박 실장은 "기간이 흐르다 보니 (기억을 못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관련 법규정과 시행령을 언급하면서 "국회도 얘기하고, 저도 지난해 국감때 얘기했다"면서 "당시 산재국장이었고 지금은 기조실장 아닌가"라며 박 실장을 압박했다. 박 실장은 "죄송하다"며 "비공개 결정 당시 제가 (담당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강 의원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이 상황을 다 보셨다. (비공개 결정 과정이) 법률 위반이다. 조사하시겠나"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관련 시행령을 조사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