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정당' 한국당·바른정당 통합, 국민 10명 중 6명 반대

[the300]리얼미터, 보수통합 여론 조사…62.9%가 반대, 찬성은 22.5%

/자료=리얼미터

보수 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일부 세력이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통합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응답률 5%)을 조사했더니 62.9%가 두 당의 통합을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은 반대 여론의 3분의 1 수준인 22.5%에 불과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나타났다.


조사된 응답 중 '매우 반대'한다는 의견도 39.6%에 달했고 '반대하는 편'이라는 응답도 23.3%로 파악됐다. 반면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은 8.4%뿐이었다. '찬성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4.1%로 나타났다.


응답자 성향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이나 보수층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과 연령, 지지 정당, 이념 성향에서 보수 통합을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지 정당별로 봤을 때 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79.2%, 70.2% 등 70% 이상이 보수 통합을 반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보수 통합을 찬성하는 여론은 6.7%에 불과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5.7%가 보수 통합에 반대했다. 통합 당사자인 바른정당의 지지층에서도 53.1%가 반대해 찬성(42.5%)보다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찬성 여론이 70.8%로 반대 의견보다 크게 우세했다. 반대 의견은 25.3%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최근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을 중심으로 보수 통합론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 내 일부 통합 반대 세력이 존재하는 만큼 당 대 당으로 '합당' 수준의 정계 개편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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