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이즈 신규감염자 1062명…2000년 대비 26% 증가

[the300][국감]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해 우리나라 에이즈(HIV·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신규 감염자 수는 106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신규 감염자수와 비교할 때 26%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신규 감염자수가 감소 추세에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에이즈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에이즈 신규 감염자수는 1062명으로 2005년 1018명 대비 4.32% 늘었고 2000년 219명 대비 26%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신규 감염자수는 감소추세다. 전 세계 에이즈 신규 감염자수는 2000년 310만명으로 추정되고 2014년에는 200만명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비 35% 감소한 수치다.

특히 국내의 경우 10대와 20대 에이즈 신규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00년 감염된 신규 에이즈 감염자 가운데 10대의 비율은 전체 0.7%, 20대는 22.3%, 30대는 40.1%, 40대는 21.9%였다. 반면 2016년에는 10대가 3.3%, 20대가 33.8%, 30대 22.6%, 40대 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의 경우 잠복기가 10년인 것을 감안하면 10대 때 감염돼 20대에 확인됐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 사실상 10대 감염자 증가속도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에이즈 추가 감염자를 막기 위한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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