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해외여행' 시대, 재외국민 사건·사고피해 87% 폭증

[the300]이인영 의원, 지난 5년간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 분석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7.7.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외여행 수요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당한 사건·사고도 지난 5년 동안 8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구로갑)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 수는 2013년 4967명, 2014년 5952명, 2015년 8298명, 2016년 9290명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지난해 수치는 2013년 대비 87% 뛴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6월까지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 수는 5565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에 100만명이 넘는 해외 여행객이 몰렸고, 겨울 휴가철까지 앞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산술적으로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자 연 1만명 시대가 열릴 게 유력한 상황이다. 

5년간 재외국민 사건사고를 유형별로 합산한 결과 절도(2만4461명)가 가장 많았다. 이후 △행방불명(1483명) △사기(1394명) △교통사고(1193명) △폭행상해(1165명) △강도(929명) 순이었다. 교통사고의 경우 지난해 340명으로 5년전 대비 124% 증가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절도는 123%, 안전사고 사망은 100%, 강간 및 강제추행은 39% 늘었다.

이인영 의원은 "연간 우리국민 2000만 명이 해외를 찾고 있는 현실에서 해마다 재외국민의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것에 외교부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특히 절도 같은 범죄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부가 현재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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