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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오후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즐긴 뒤 출연진과 함게 춤을 추고 있다. /사진=뉴스1 |
추석 연휴 끝물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선 턱밑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8~9일 C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47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2일 발표된 직전 여론조사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1.8%포인트 올라 69.5%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매우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45%로 제일 많았고 '잘 하는 편'이라는 응답도 24.5%로 조사됐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하락해 25.6%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4.4%, '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1.2%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PK(부산·경남) 지역에서 같은 기간 10.5%포인트나 올라 74.8%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연휴 중인 지난 6일 취임 이래 처음으로 TK(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TK 지역 지지율도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휴 기간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하회별신굿 공연을 보고 관객들과 탈춤도 추는 등 시민들과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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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
연휴 기간 중 추석 민심은 여당과 제1 야당으로 조금이나마 결집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1.4%포인트 올라 51.1%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같은 기간 오차범위 이내인 2.9%포인트 오르며 20%까지 지지율을 높였다.
이밖에 바른정당은 직전 조사와 변동이 없는 5.6%를, 국민의당은 1.3%포인트 하락한 5.3%를, 정의당은 1.0%포인트 하락한 5%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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