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여성인재DB 만들어놓고 활용률은 '0.47%'

[the300][국감]환경노동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왼쪽). /사진=뉴스1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올해 10만명 확충을 목표로 만든 여성인재DB(데이터베이스)의 실제 추천율이 지난 4년간 평균 0.4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9일 여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가부가 정부위원회 및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에 추천한 여성 인재는 △2014년 72명 △2015년 95명 △2016년 95명 △2017년 8월말 기준 90명으로 4년간 352명에 불과했다. 지난 4년간 평균 추천 숫자는 88명, 평균 추천율은 0.47%다. 

여가부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인재 발굴을 위해 올해까지 10만명 확충을 목표로 여성인재DB를 구축했다. 2014년부터 해마다 1만명에서 2만명에 달하는 여성인재를 DB에 등록해 2017년 8월말 기준으로 총 9만7822명을 보유했다. 그러나 추천 인재 수는 해마다 몇십명에 그쳐 DB 활용 실적이 매우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 측은 9만여명에 달하는 인재도 인사혁신처가 관리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박사급 여성인재가 중복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석에 따르면 사실상 여가부가 관리 및 추천하는 석사급 여성인재는 2017년 8월 기준 2만7288명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위원회를 구성할 때 여성 참여율 40%를 달성해야 한다"며 "하지만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40%를 넘어선 중앙행정기관은 43곳 중 20곳으로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가부는 여성인재DB 활용률을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