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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국가균형발전선언 13주년 기념식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해로 출범 5년째를 맞은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는 정치적 성향이 보수에서 진보로 넘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공무원들의 대거 이주로 보수성향이 예상됐고 초대 세종시장도 보수진영에서 나왔지만 젋은 공무원층을 중심으로 한 이주와 청년층 인구 유입으로 진보세가 빠르게 강해지며 이춘희 시장(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됐다. 이 시장의 재선을 점치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지역 여론조사에서도 초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이 시장의 독주에 초대 시장을 지낸 유한식 전 시장(전 연기군수),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최민호 전 국무총리비서실장, 조관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 등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와 최 후보 등 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어떻게 단일화할것인지가 세종시장 선거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전북 고창 출신이다. 한양대에서 도시학 박사를 받고 초대 행복청장을 거쳐 시장이 됐다. 조 후보자는 세종시 출신이라는점이 강점이다. 고려대를 나와 국민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 후보자는 인근인 대전 출신이다. 행복청장과 국무총리비서실장을 거쳤다.
조 후보의 경우 읍면지역 표심을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과거 자민련 공천으로 총선에 여러차례 출마했던 인물이다. 무소속이지만 출마한다면 한국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높다. 시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상대적 소외감과 불만을 제기해 혼 읍면지역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다면 의미있는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이 청장은 경기 연천 출신으로 단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복청 차장을 거쳐 청장이 된 인물로 세종시 전문가다. 세종시 사정에 구석구석 밝고 이주한 공무원들과의 접점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다만 민주당 공천을 노려야 하는 입장인 만큼 이 시장의 벽을 경선에서 넘기 쉽지 않다는 점이 결심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
이 청장은 경기 연천 출신으로 단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복청 차장을 거쳐 청장이 된 인물로 세종시 전문가다. 세종시 사정에 구석구석 밝고 이주한 공무원들과의 접점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다만 민주당 공천을 노려야 하는 입장인 만큼 이 시장의 벽을 경선에서 넘기 쉽지 않다는 점이 결심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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